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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23년산 월동채소 수급안정 사전 점검

품목연합회 중심 자율감축, 분산출하 강화 등 수급안정 대책 총력 추진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산 월동채소 주 출하기를 앞두고 품목연합회(제주형자조금단체), 농협, 행정시 등 유관기관(단체)과 수급안정 방안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논의했다.

 

지난 5월 재배의향 조사와 파종(정식) 동향 점검 결과, 월동채소 전체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의 품목별 재배동향에 따르면, 생육 초기 가뭄 및 고온현상으로 다소 상품성이 저하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강도높은 재해가 나타나지 않은 해인 만큼 올해산 월동채소 대부분 생육이 평년보다 양호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되기 전 행정, 농협, 품목연합회 등 각 기관(단체)별 수급상황 전망을 공유하고 원활한 유통처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14일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올해산 월동채소 수급안정 대책 추진방향은 품목단체-농협 등 생산자 중심으로 수급안정 대책을 적극 추진하되 이러한 노력에도 시장가격이 목표관리 기준가격 이하로 하락할 경우 차액보전을 통해 농가 경영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우선, 제주도는 수급불안에 대한 사전 조치로 지난 5월 재배의향 조사결과를 읍·면·동과 품목연합회, 농협 등을 통해 재배면적 증감에 대한 내용을 홍보하고, 밭작물 제주형자조금단체를 중심으로 「토양생태환경보전사업」 참여 등으로 사전에 면적을 조절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또한, 품목연합회의 분산 재배 유도와 함께 저장·가공 관련업체와의 면담을 통해 월동채소의 가공사업 발굴 및 저장가능성 등 출하조절 방안도 논의했다.

 

앞으로도, 성출하기 수급불안 발생 시 재배농가의 자율참여를 통한 생산량 조절 추진과 제주형자조금 등을 활용해 분산 출하하고 도내외 소비판촉 활동을 강화하는 등 농협과 품목연합회 중심의 수급안정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사전 수급조절 노력에도 시장가격이 하락할 경우, 사후 대책으로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제주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를 통해 일정 부분의 소득 보전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 월동채소의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무엇보다도 생산자 역할 및 동참이 필요하다”며, “‘23년산 월동채소의 원활한 처리를 위한 도정 정책에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