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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농업기술원, 신품종 만감류 실증재배 농가 현장평가회

자체개발 품종 ‘우리향’ 실증농가 첫 착과…현장평가로 재배가능성 검토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만감류 ‘우리향’을 실증재배하는 농가에서 재배가능성을 검토하는 현장평가회를 16일 개최한다.

 

농업기술원은 2011년부터 감귤 교잡육종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2018년 ‘가을향’을 시작으로 2020년 ‘달코미’와 ‘설향’, 2022년 ‘우리향’, 2023년 ‘맛나봉’과 ‘레드스타’를 품종보호 출원했다.

 

이 중 ‘가을향’, ‘달코미’, ‘설향’, ‘우리향’ 4품종은 2~3년생 화분묘 2만 4,000주를 도내 42농가 8.2ha에 공급해 실증재배를 추진 중이다. 또한 ‘가을향’ 전용실시, ‘달코미’, ‘우리향’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해(161,000주 96ha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회는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한 우수개체 실증재배 사업에 참여한 농가 중 가장 먼저 수확을 앞둔 곳에서 열리며, ‘우리향’ 재배 및 생육 현황을 관찰하고 ‘가을향’ 등 5품종은 자료를 통해 특성을 소개한다.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신품종 실증재배에 참여하는 42농가와 품종별 실시권을 이전받은 21개 종묘업체 관계자가 참여할 예정으로 재배 농업인과 묘목 공급업체의 입장에서 신품종이 평가받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철준 농업연구사는 “평가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재배 확대 가능성을 검토해 나갈 것”이러며 “외국 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우수한 우리 품종의 재배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