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볼프강 케털리(Wolfgang Ketterle)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가 올겨울 세종에서 양자과학 특별강연을 펼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9일 오후 4시부터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국제회의장에서 볼프강 케털리 교수를 초청, 특별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특강은 최민호 시장이 지난해 3월 미국 방문 당시 세계 양자 산업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MIT와 하버드대 교수진과 양자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협의한 데 따른 첫 성과물이다.
이번 강연에 나서는 볼프강 케털리 교수는 양자컴퓨터의 효율 향상과 관련된 극저온 기체상태 물질에 관한 연구로 지난 2001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미국 MIT 교수로 재직 중이다.
볼프강 케털리 교수는 이번 세종에서의 특별강연에서 ‘양자과학기술과 미래’를 주제로 시민들과 만나 양자과학기술이 미래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중요한 시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강연에는 양자과학기술 이슈에 관심을 가지는 시민 누구나 온라인 사전등록 후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특강 수강을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5일까지 포스터 내 게시된 정보무늬(QR코드)를 스캔해 사전등록 신청을 할 수 있다. 특강과 관련 문의는 경제정책과 미래산업담당으로 하면 된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퀀텀 특별강연은 미래 산업 생태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양자산업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퀀텀시티 세종을 향한 시정 비전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넓혀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정부의 양자경제 국가 비전과 연계해 세종을 양자과학기술 거점도시, 퀀텀시티로 도약해 나간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해 9월 시와 미국 큐에라컴퓨팅 사(QuEra Computing Inc), 카이스트(KAIST) 간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