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2024년 새해에는 탈 공무원적 사고방식을 갖고 시청 공직자들이 새롭고 유연한 사고를 통해 정형화된 방식을 깨뜨릴 것을 주문했다.
최민호 시장은 지난 2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연초 정기인사로 새롭게 취임한 간부들이 전임자와는 다른 감각과 사고방식, 나만의 창의적인 생각을 갖고 업무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간부들은 자기만의 생각하고 상상할 시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고, 이를 통해 미래 지향적인 풍부한 상상력을 업무에 녹여내야 하며, 전임자와는 다른 자기 나름의 소신과 철학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공무원 같지 않다’라는 평을 많이 들었다며, 오히려 혁신성과 미래 지향적인 모습이 인정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직원들의 생각할 시간을 확보해 주기 위해서 근무 시간에 스터디 활동을 인정하고, 이러한 스터디그룹이 신규 시책 구상대회로 시상으로도 이어지는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을 지시했다.
또한, 1월 중으로 예정된 실국별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실국장의 철학이 녹아든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발표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이번 빛 축제와 관련해서는 초기에는 미흡했지만 도전적인 변화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공무원이 잠재력을 100% 발휘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최민호 시장은 공무원이 잠재력을 발휘하려면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생각하는 공무원’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국민권익위 2023년 청렴도 평가에서 광역지자체 최고 등급인 2등급을 획득한 점을 언급하며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하고, 청렴도 향상을 위해 더욱 정진할 것을 요청했다.
외부 평가는 높게 나온 반면 조직 내부의 상하관계 등 측면에서 다소 점수가 낮은 점을 들어 간부들이 ‘직원 간 공평한 대우’, ‘내부 소통 및 투명하고 납득할 만한 정보 공유’에 유념할 것을 당부했다.
최민호 시장은 “2024년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세종시 대개조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생각, 참여가 중요하다”며 “유연한 사고방식을 통해 울트라 세종, 즉 현실을 뛰어넘는 세종시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