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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시 지난해 도서 대출권수 전년 대비 1.7% 증가… 15분도시 정책 효과가 책 읽기에서도 나타나!

지난해 부산시민이 가장 즐겨 읽었던 도서는 원북원부산 선정도서인 '불편한 편의점'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부산도서관은 지난해 한 해 동안 부산시민이 부산의 49개 공공도서관을 통해 총 781만335권의 도서를 대출했으며, 전년(2022년) 대비 도서 대출권수가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산도서관은 책 읽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매월 공공도서관 이용 수치를 집계하고 시민독서율을 자체 점검하고 있다.

 

781만335권의 도서 대출권수를 시민 한 명당 연간 대출권수로 계산하면 시민 한 명당 연간 2.4권의 도서를 빌려본 셈이다.

 

계절별로는 무더위가 치솟는 7월, 8월에 공공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이 가장 많았으며, 바깥나들이를 많이 가는 5월, 10월이 독서 비수기로 나타났다.

 

이는 한여름에 공공도서관이 시민들에게 좋은 피서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지난해 부산시민이 가장 즐겨 읽었던 도서는 20대 이상 성인 남녀와 14세 이상 청소년 모두에서 '불편한 편의점'이었으며, 유·초등에서는 '흔한 남매'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읽은 도서 중 상위권에 포진한 도서 다수가 원북원부산 도서였고, 이는 ‘한 도시 한 책 사업’이 꾸준한 성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도서분야 성별 선호도 면에서는 성인 여성의 경우 문학 분야가 가장 선호도가 높고 그 외 분야는 대동소이했으며, 성인 남성의 선호 분야는 문학 분야 다음으로 경제 분야가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시 전자도서관을 통한 자료 이용도도 증가 추세를 보인다.

 

지난해 전자도서관 자료 이용 누적 건수는 83만126건으로, 전년(2022년) 대비 47% 증가했다.

 

이는 사회 전반에 나타난 전자 자료 선호 현상이 공공도서관에서도 확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시는 이번 도서 대출권수 증가 등 도서 이용 신장세가 시의 '15분도시' 정책으로 독서 기반시설(인프라)이 시민 생활 가까이 확충됨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강은희 부산도서관장은 “책 읽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부산시민의 격을 한 차원 올리는 것”이라며, “독서를 통해 부산시민 모두가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함께 사고함으로써 협력과 상생의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도서관을 비롯한 공공도서관은 올 한해 책 읽기를 권장하고 독서생태계가 균형 있게 성장하도록 ▲행복한 책나눔사업 ▲지역서점 바로대출 ▲원북원 부산사업 ▲북스타트 사업 등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