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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울주도서관, 평균 연령 78세…글나래 학교 세 번째 졸업식

울주도서관, 초등학력 인정 졸업생 12명 배출

 

시민행정신문 김지은 기자 | 울주도서관(관장 박종화)은 2일 서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인 제3회 글나래 학교 졸업식을 진행했다.

 

‘글나래 학교’는 초등학력이 없는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이다.

 

3년간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검정고시를 거치지 않고 초등학력 인정서를 받을 수 있다.

 

글나래학교는 2018년 제1회 졸업생 18명에 이어 2021년에는 1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제3회 글나래학교 졸업생들은 12명으로 2021년 글나래 학교에 입학해 총 72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평균 연령은 78세로, 최고령자는 87세, 최연소자는 63세이다.

 

졸업식장은 어르신들을 축하하러 온 가족, 지인들로 북적였다. 몇몇 졸업생들은 지난 3년간의 글나래 학교 활동 영상을 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졸업생 대표 최모씨는 “요즘은 한글을 배워 새 삶을 살고 있다. 버스도 두려움 없이 마음대로 타고 하루하루가 즐겁다”라고 말했다.

 

울주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초교육의 기회를 놓친 분들이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울주도서관은 오는 2월 29일까지 제4회 글나래 학교 학습자를 모집한다. 초등학력이 없는 만 18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