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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 수성구 한국전통문화체험관, 설날 세시풍속 체험 프로그램 진행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대구 수성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은 지난 3일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설날 특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선조들의 삶의 지혜가 담긴 전통 민속 문화를 알리기 위해 수성구가 올해 처음 기획한 ‘세시풍속 특별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먼저 떡국 만들기 체험을 통해 새해 첫날 떡국을 먹는 이유, 가래떡에 담긴 의미, 제사에 활용하기 위한 떡국 끓이는 방법을 배웠다.

 

다음으로 설이 오기 전 미리 설빔으로 한복을 차려입고 웃어른에게 올바르게 세배하는 방법, 반대로 아랫사람으로부터 절을 받는 방법도 살펴봤다.

 

가족 단위로 팀을 나눠 윷놀이를 즐기는 것으로 체험을 마무리했으며 참여자들은 명절 문화 속에 담긴 의미와 유래를 알 수 있어 더욱 알찬 시간을 보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참여자 가운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신청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가족 간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는 긍정적 평가가 많았다.

 

체험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이번 설에 할아버지 댁에 가서 내가 직접 떡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해 곁에 있던 부모님을 미소 짓게 했다.

 

60대 여성 참여자인 박영자 씨는 “떡국에 쓰이는 고명과 육수를 내는 방법이 평소 내가 하는 방법과 다소 달랐다. 이번 설에는 오늘 체험을 통해 배운 방식으로 가족들에게 맛있는 떡국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수성구는 이번 설을 시작으로 앞으로 한식, 삼복, 추석, 동지 등 시기에 맞는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고유한 미풍양속이 사라져가는 요즘, 가족공동체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할 수 있는 세시풍속 체험을 통한 전통문화 계승에 우리 수성구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문화재단 문화관광사업단은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수성못 관광안내소에서 ‘한복 입고 뚜비랑 찰칵’이란 설맞이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설 분위기에 맞게끔 한복을 입고 수성구 캐릭터 ‘뚜비’와 함께 찍은 가족사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