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사회

광주교통공사, 전체 지하역사에 ‘방풍문’ 설치한다

‘공기질 관리’와 ‘에너지 절감’ 두 마리 토끼 잡을 수 있어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광주교통공사는 역사내 공기질 관리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상무역 등 18개 지하역사 전체에 방풍문을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2017년부터 농성역을 시작으로 학동·증심사입구역, 금남로4가역, 공항역, 광주송정역, 도산역 등 6개역에 방풍문을 설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설치된 12개역에 대해 다음 달까지 설치를 모두 마칠 예정이다.

 

방풍문은 지하철역 안으로 바깥의 황사 및 미세먼지 등이 유입되는 것을 막고, 폭염과 한파의 차단 효과가 있어 냉난방 에너지 절감에 도움이 된다.

 

실제 이미 방풍문을 설치한 공항역과 도산역 등을 대상으로 외부에서 발생한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역사 안으로 유입되는 정도를 조사한 결과, 방풍문 설치 이전 대비 약 30%가 감소되는 좋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절감 측면에서도 가시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공간 면적이 넓은 농성역과 반지하 형태인 도산역의 경우, 방풍문 설치 이후 연간 약 1천5백만원의 전기 이용료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토대로 공사는 전 역사에 적용 시 연간 약 일억삼천만원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조익문 사장은 “방풍문 설치를 통해 도시철도 이용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깨끗한 공기질 유지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