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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마늘 ‘대사니’ 우량종구 6월부터 공급

농업기술원, 우량종구 공급으로 종구 퇴화 및 생산성 저하 극복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6월부터 마늘 ‘대사니’의 우량종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도내 마늘 재배면적은 2003년 3,842㏊에서 2024년 1,088㏊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농촌 인력 부족, 인건비 및 농자재비 상승은 물론, 올들어 유래 없는 벌마늘 발생 등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농가에서 큰 부담으로 느끼는 부분 중 하나는 생산비의 약 33%를 차지하는 종구 구입이다.

 

게다가 재배년수가 경과하며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종구 퇴화로 마늘 수량이 감소하고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지역농협과의 협업으로 지난 2019년 마늘 우량종구 생산 및 보급체계를 구축했다.

 

농산물원종장에서 생장점 유래 조직배양구를 3세대까지 증식하면, 농업기술원에서는 4세대 증식, 지역농협은 채종포에서 5세대 보급종을 생산해 농가에 보급한다.

 

생장점 유래 조직배양 우량종구는 일반 씨마늘에 비해 생산량이 약 30% 많은 것으로 나타나 제주지역 마늘 재배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 지역농협(김녕, 대정, 제주고산농협), 서부·동부농업기술센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마늘 ‘대사니’ 우량종구 공급 협의회에서는 올해 종구의 공급 시기 및 가격을 결정했다.

 

올해산 대사니 종구는 순도, 건전도 등의 검사를 마친 후 6월 중 지역농협을 통해 농가에 유상 공급될 예정이다.

 

전관우 농촌지도사는 “마늘 ‘대사니’ 우량종구가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