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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숙 여수시의회 의원, “개도 발전을 위한 모노레일 설치 제안”

개도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기점으로 해양관광단지로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모노레일 설치 제안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홍현숙 의원은 6월 4일 제237회 정례회(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개도 발전을 위한 모노레일 설치’를 제안했다.

 

홍 의원은 “개도는 고유한 해안 절경과 주변의 작은 섬들을 감상할 수 있는 ‘개도사람길’, 백패킹의 성지인 ‘청석포’, 얕은 수심의 자갈해안으로 가족 단위의 최적 피서지인 ‘모전마을 몽돌밭’ 등 천혜의 관광 자원을 가진 곳”이라고 소개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시정부에서도 지난해부터 간척지를 매입해 ‘농어촌관광휴양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며 사업완료 부지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부행사장, 섬살림문화관, 농어업전시관 등의 관광인프로라 활용될 예정으로 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홍 의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개도가 섬박람회를 기점으로 해양관광단지로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궤도가 하나인 ‘모노레일’ 설치를 제안했다.

 

제안에서 “모노레일의 운영과 관련해 경제성과 환경적 측면에서 반대하는 일부 의견도 있다”면서도 “접근이 어려운 비탈길 등지에 모노레일 설치로 농민이 쉽게 일하고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긍정적인 역할도 한다”고 밝혔다.

 

울릉도의 경우 2008년에 관광객이 찾아가기 어려운 304m 구간에 ‘태하향목관광모노레일’을 설치해 방문객의 1/4가 들르는 명소가 됐으며 동양 최대 석회암 동굴인 환선굴은 매표소부터 동굴 입구 1.5km 구간 모노레일을 설치해 방문객이 쾌적하게 동굴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국내 최초 테마형 야간경관조명 모노레일인 충남 예당호 관광 모노레일은 수변 1,320m를 약 22분 동안 운행해 야간 관람객들에게도 콘텐츠를 제공해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홍 의원은 “개도는 서남쪽으로는 천재봉․봉화산, 북쪽에는 간척지로 조성된 평지, 남쪽은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기암절벽이 아름다워 모노레일을 따라 천혜 절경을 고루 즐기기에 최적의 요건을 갖췄다”며 개도 모노레일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현숙 의원은 “여수 개도의 아름다움을 관광객들이 좀 더 편리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모노레일 설치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5분 발언을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