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공건축 설계공모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국토교통부의 설계공모 운영서비스인 ‘건축 허브(Hub)’ 플랫폼 도입을 추진한다.
오는 8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인 이 시스템은 설계공모 전 과정의 디지털화를 통해 공정성 확보와 행정 효율성 개선을 목표로 한다.
‘건축 허브’는 건축서비스산업 진흥법에 따라 구축된 통합 디지털 플랫폼으로, 건축산업 현황, 전문인력, 입찰정보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지난 4월 '건축 설계공모 정보서비스'기능이 추가돼 공모 공고부터 작품접수, 심사, 당선작 발표, 심사위원 관리까지 설계공모 전 과정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이 시스템의 도입을 위해 올해 1월부터 한국부동산원과 협력해 운영자 교육과 두 차례의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또한, 매년 설계공모 완료 건축물에 대한 작품집과 공사비 분석 책자를 발간해 적정 공사비 산정과 효율적인 재정 운영에 기여하고 있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현재 시행중인 설계공모 디지털 심사장과 건축 허브 플랫폼을 접목한 설계공모 방식 개선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설계공모 정착은 물론, 공모 참가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행정업무 효율성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