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건강하고 행복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올 하반기 전문, 생활, 체육시설 등 분야별 주요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2026년 제107회 전국체전 개최를 대비한 추진체계 마련
2026년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최 준비를 위한 전담부서가 신설되며, 우수선수 육성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 구성, 종목별 경기장 시설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7월 정기인사를 통해 ‘전국체전기획단’이 신설돼 대회 기본계획 수립, 조직위원회·집행위원회 구성, 경기장 배정 및 공승인 업무를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한 ‘V-2026 제주스포츠 도약 프로젝트’ 수립을 위해 8월 중 체육회, 장애인체육회, 교육청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선수 선발, 경기력 향상, 체육우수팀(학교) 육성, 재정투자 계획수립에 관한 기관별 역할 분담 등 전문체육 육성방안을 논의한다.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스포츠 인권 강화
스포츠활동 인센티브 사업 확대를 위한 절차 이행과 스포츠인권 실태조사 및 인권상담 지원 등 스포츠인권 보장 기본계획을 구체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5년 하반기 스포츠활동 인센티브 사업 시스템 구축과 연계해 지역화폐 사용, 포인트 적립 기준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 수립된 ‘제1차 제주특별자치도 스포츠인권 보장 기본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스포츠인권 실태조사 실시, 스포츠인권헌장 제정, 인권교육 강화 등에도 내실화를 기한다. 체육단체와 협업을 통해 스포츠공정위원회의 기능도 강화한다.
공공체육시설 인프라 지속 확충, 대회 유치를 통한 스포노믹스 육성
‘종합스포츠타운 타당성·경제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제기된 체육인 의견수렴과 주민 수용성 강화 방안을 포함한 실현 가능한 계획 마련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학교수영장 개방, 파크골프장의 효율적 관리운영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생활체육 활성화 여건을 조성한다.
아울러 대규모 국제·전국대회 유치를 위한 전담팀(TF)을 구성해 2025년 중앙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유소년 축구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그라운드N 글로벌 유소년 축구 스토브리그의 참가국가 확대 등 스포츠 국제교류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내년을 전국체전 준비의 원년으로 삼고, 올 하반기부터 체육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경기장 개보수와 함께 우수선수 육성에 초점을 맞춰 체육회, 교육청 등과의 협업체계 운영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도민 누구나 즐기는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대회 유치에도 만전을 기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