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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로구립 고희동미술관 '사계화조' 展… 풍경화, 화조도 등

춘곡 고희동이 즐겨 그린 ‘화조도’ 선봬… '매작', '만산추색' 등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종로구가 지난달 28일부터 2025년 8월 3일까지 종로구립 고희동미술관 재개관 5주년 기념전시 '사계화조(四季花鳥)'를 개최한다.

 

춘곡 고희동의 소담한 풍경화뿐 아니라 지인과 가족에게 마음을 담아 선물했던 화조도를 선보이는 자리다.

 

그는 화조도에서 참새를 즐겨 그렸는데 이번에 출품하는 신소장품 ‘매작(梅雀)’과 ‘만산추색(滿山秋色)’에서 봄·가을 자연을 누비는 생명력 넘치는 참새들의 모습을 감상 가능하다.

 

본 전시는 고희동의 한국화 관람 외에도 대표작 ‘자화상’을 주제로 한 인터랙티브 체험 ‘인공지능(AI) 자화상’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아트 배지 만들기’, ‘모던 자화상 그리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한편 춘곡 고희동은 한국인 최초로 서양화를 전공했으나 10년 남짓한 짧은 활동을 뒤로하고 동양화가로 전향, 50여 년의 세월 동안 전통적 소재를 다룬 작품을 다수 남겼다. 동경미술학교 유학 시절 습득한 화법을 적절히 더해 동서양의 절충을 시도한 것이 그의 회화적 특징이다.

 

종로구는 “종로구립 고희동미술관 재개관 5주년을 기념하며 계절감이 돋보이는 그의 서정적 한국화를 소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작품 감상뿐 아니라 자화상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화실 체험에 꼭 참여해 보길 추천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