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와 보건복지부는 전주에 위치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 제공기관과 익산에 위치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종사자들을 격려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6월 11일부터 시행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24시간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이 서비스는 도전적 행동(자해·타해 등)으로 기존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가족 부담을 경감시키고, 이들의 지역사회 내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비스는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제공된다.
첫 번째 유형은 24시간 1:1 돌봄 서비스로, 장애의 정도가 심각하고 일상생활 및 의사소통 능력에 심각한 제약이 있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 낮 활동과 야간 주거지원을 포함한 24시간 맞춤형 돌봄을 제공한다.
현재 전주에 1개소가 8월부터 운영중이며, 미술활동 등의 취미활동과 야간 주거공간에서의 신체·가사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오는 9월 중 군산에도 추가로 24시간 돌봄 제공기관이 개소될 예정이다.
두 번째 유형은 주간 개별 1:1 돌봄 서비스로, 이용자의 특성에 맞춘 개인별 낮 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전주, 군산, 익산, 정읍, 남원, 김제, 완주 등 7개 시군에서 운영되며,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세 번째 유형은 주간 그룹 1:1 돌봄 서비스로, 사회서비스 이용권(바우처)을 통해 그룹형 낮 활동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사회적 참여를 촉진한다.
이 서비스는 전북의 14개 시군에서 시행 중이며, 발달장애인 75명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뒤이어 방문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작년 7월부터 운영해 온 기관으로, 이 센터는 발달장애인의 보호자가 입원하거나 신체적·심리적 소진 등으로 돌봄이 어려운 긴급 상황에서 일시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97명의 발달장애인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황철호 전북특별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돌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비스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전북특별자치도 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