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삼혁당 김영원 선생 추모회가 지난 26일 임실군 운암면 선거리 삼요정에서 조국의 자주독립을 외치며 헌신하신 삼혁당 김영원 선생의 순국 105주기를 기리기 위해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설상희 임실 부군수, 장종민 임실군의회 의장 등을 비롯한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유가족,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추모식은 임실지역의 동학혁명과 3.1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옥중 순국하신 삼혁당 김영원 선생의 순국 105주년을 맞이하여 선생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계승시키고자 행해졌으며, 김영원 선생의 약사 보고와 추도사, 천도교식의 추모제 등의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행사가 열린 삼요정은 독립운동의 발상지라는 이유로 1921년 일제에 의해 철거되었다가 임실군이 김영원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2012년 현 위치에 복원했고 2003년 12월 현충 시설로 관리하고 있다.
한편 임실군은 삼혁당 김영원 선생께서 임직하셨던 역사․문화적 보존 가치가 있는 천도교 임실교당을 보수 정비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문화재 환경을 조성했으며, 이곳을 선열들의 나라 사랑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후손에게는 애국애족의 산 교육장으로 보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설상희 부군수는 추모사를 통하여“근대사에 길이 남을 김영원 선생의 값지고 고귀한 행적을 추앙하고, 이번 추모식을 계기로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이 계승 발전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