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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릉시 Far East 창작스튜디오 강릉 아티스트 레지던시 입주작가 3인의 중간보고 전시 개최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재)강릉문화재단은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강릉 명주예술마당 별관에서 Far East 창작스튜디오 강릉 아티스트 레지던시에 참여 중인 세 명의 입주작가가 진행하는 중간보고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7월부터 강릉 명주예술마당에 입주한 작가들이 지역과의 밀접한 상호작용을 통해 창출해 낸 작품의 과정을 공유하는 자리다.

 

강릉과 동해안, 그리고 더 나아가 강원도를 주제로 다양한 매체와 관점을 통해 작업하는 과정을 소개하며, 12월에 진행될 레지던시 결과보고전에 앞서 작가들의 예술적 탐구 여정을 먼저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는 관외 작가로 사운드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김준 작가와 현대미술 프로젝트팀 컨템포로컬(윤주희, 최성균)이, 관내 작가로는 강릉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배철 작가가 참여한다.

 

각기 다른 예술적 배경과 방법론을 가진 세 명의 작가들은 강원도와 강릉, 그리고 동해안이라는 지역의 맥락 속에서 독창적인 작업을 펼치며, 그들이 발견한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작품으로 풀어낸다.

 

김준 작가는 강릉과 동해안, 그리고 강원도의 특정 장소와 소리를 탐구하는 사운드스케이프 작업을 선보인다.

 

각 지역의 소리와 그 공간의 정서를 녹여내어 청각을 통해 지역을 재발견하는 경험을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소리를 매개로 한 지역성과 장소성을 작품으로 담아내며 특정 공간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실험적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배철 작가는 강릉과 수도권을 비교하며 지역성과 도시성을 탐구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지역과 수도권이 지닌 물리적·사회적 특성을 관찰하고 이를 시각적으로 대비시키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컨템포로컬(윤주희, 최성균)은 동해안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를 통해 작가가 발견한 동해안의 해돋이가 한반도에서 가지는 특별한 의미를 탐구한다.

 

특히, 해돋이가 동해안을 한반도의 중심으로 만드는 현상에 주목하며 이를 환경적, 문화적, 관광적, 그리고 사회현상학적 관점에서 풀어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동해안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새롭게 조명한다.

 

이들의 작업은 시간과 공간의 경계 속에서 인간과 자연, 지역과 세계가 어떻게 연결되고 교차하는지를 탐구하며, 동해안의 특수한 지리적·문화적 위치를 작품을 통해 시각화한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입주 작가들의 포트폴리오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작가들의 이전 작업 및 주요 작품들이 포트폴리오 형식으로 전시되어 관람객들이 작가들의 예술적 여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포트폴리오는 작가들이 이전에 시도한 다양한 작업과 이번 레지던시에서의 작업을 비교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관객들은 작가 개개인의 독창성과 창작 과정의 깊이를 더욱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는 12월에 열릴 Far East 창작스튜디오 강릉 아티스트 레지던시 결과 보고전을 앞두고 강릉과 동해안 지역을 어떻게 예술적 사고와 표현으로 풀어냈는지 그 과정을 미리 선보이는 중요한 기회로서 작가들이 각자의 관점에서 지역과 소통하며 발견한 것들은 관객들에게도 새로운 시· 청각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예술적 해석과 접근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예술이 가진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작가들의 독창적인 시각과 방법론을 통해 강릉 지역이 가진 잠재력과 다층적인 면모를 발견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재)강릉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