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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무안군 제3기 마을공동체 엄마학교 ‘최고 마마학당’, 감동의 졸업식 성료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무안군 제3기 마을공동체 엄마학교 망운면 ‘최고 마마학당’이 한 달여간의 과정을 마치고 지난 9월 28일 졸업식을 열었다.

 

‘마마학당’은 만 65세 이상의 엄마들을 대상으로 무안군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한 마을공동체 엄마학교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오랜 시간 가족을 위해 고생한 엄마들을 위로하고 사회적 활동을 통한 교류와 추억쌓기를 위해 기획됐다.

 

이날 졸업식은 마마학당 학장인 김산 군수, 임현수 의원, 망운문화복지센터 송남수 위원장, 마마학당 학생들과 가족, 주요 내외빈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망운면 장구클럽의 식전공연과 마마학당 엄마들의 ‘내 나이가 어때서’교가제창으로 흥겹게 진행됐다.

 

졸업식의 하이라이트는 최고 마마학당의 반장이신 구영자 님의 송사와 딸의 편지 낭독, 그리고 정부엽 님의 감사 편지 낭독이었다.

 

정부엽 님은 감사 편지에서 “서울에서 병원에 다니고 있는데 의사 선생님이 요즘 얼굴이 많이 밝아지고 건강이 좋아졌다고 하시길래, 무안군에서 지원한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활동을 하고 있다고 했더니, 좋은 일을 하시는 군수님이 계신다면서 열심히 다녀보라는 처방을 받았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많은 이들이 이런 혜택을 받았으면 정말 좋겠다”며 모두에게 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졸업식에서 학생 모두에게 졸업장과 특색있는 상장을 전달했는데 특히 29명 학생 중 이름이 ‘춘자’인 학생 5명에게 특별상 ‘시스터즈상’을 수여해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김산 군수는 “오늘 졸업식장에 들어오자마자 어머님들이 마마학당을 더해달라고 하셔서 깜짝 놀랐다”며 “올해 처음 시작한 마마학당이 제1기 몽탄 꿈여울, 제2기 운남 행복, 제3기 망운 최고를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는데 어르신들의 문화복지 생활을 위해 내년 확대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마마학당’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시군역량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졸업한 마마학당 학생들은 해당 읍‧면 문화복지센터에서 동아리 활동(노래교실, 요가, 댄스, 장구 등)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오는 19일 13시 무안읍 승달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지역 대축제 ‘난리난리 2탄’에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동아리 성과발표회가 개최되는데, 마마학당 90명의 졸업생이 결성한 ‘마돈나 합창단’의 공연이 열려 풍성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