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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예산군공공도서관, 어르신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성료

도서관과 함께한 가을 소풍! 즐거운 어르신들의 책 나들이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예산군공공도서관은 지난 10월 31일 복합문화센터 광장에서 ‘도서관과 함께하는 가을 소풍, 활기찬 책 나들이’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군립도서관과 노인복지관 앞마당인 복합문화센터 광장과 어르신 놀이터에서 진행됐으며, 10개의 다양한 독서문화 부스가 운영됐다.

 

먼저 전시 부스에서는 큰 글자 도서와 치매 도서, 다양한 취미를 담은 도서, 2024년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도서 등으로 구성됐고 전자책 및 오디오북 등 다양한 형태의 비도서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참가자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나전칠기 공예를 활용한 자개 돋보기 만들기 등 다양한 공예 체험 부스를 운영해 독서와 관련된 소품을 제작하고 꾸미는 등 참여자의 독서 흥미를 높였으며, 제기차기나 실뜨기 같은 놀이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이 다양한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예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예산 1100년 기념관의 역사문화관을 관람하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이날 역사문화관에는 최근 개정 출간한 방영웅 작가의 ‘분례기’와 예산 문인들의 작품을 함께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오후에는 노인종합복지관 금강홀에서 경상대학교 한상덕 교수의 ‘고전으로 배우는 내 인생, 아모르 파티’ 강연을 진행했으며, 고전과 인생 이야기를 재밌게 엮어내는 유쾌한 입담과 유익한 내용의 강의가 진행돼 참가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눈이 침침해서 점점 책을 멀리하게 됐는데 돋보기를 안 써도 이미 큰 글자로 발간된 책도 있고 휴대용 돋보기도 만들어 가져가니 앞으로 책을 열심히 봐야겠다”며 “책을 읽는 활동이 치매 예방에도 좋다는데 앞으로 도서관도 자주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도서관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큰 글자 책이나 다양한 취미 도서에 관심을 갖고 즐거운 놀이와 체험까지 즐기고 가시니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독서진흥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