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김지은 기자 |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전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학생들의 여름방학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

19일 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에 따르면 이번 안전 점검은 여름방학 기간 폭염이나 태풍 등의 기상 이변을 대비하기 위한 학교별 안전 계획이 적정하게 수립돼 있는지를 중점으로 실시한다.

방과후학교 안전 점검은 각 초등학교의 자체 점검과 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 교육청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컨설팅단의 방문 점검으로 이뤄진다. 방문 점검은 상반기에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했던 학교 중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10개 학교를 선정해 이뤄진다.

한편 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은 방학 중 학생들의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여름방학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11개 학교의 18개 프로그램이며 학교별 신청을 받아 선정했다. 수강 학생이 적어 프로그램이 폐강되는 일이 없도록 프로그램별 학생 규모에 상관없이 운영비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을 통해 방학 중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선택의 폭을 넓혀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지원을 통해 광산구 다문화 학생 밀집 학교 3개교에서 러시아어 방과후 프로그램 6개 과정이 개설된다.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러시아에 대한 언어적·문화적 이해를 높이고 다문화 학생들과 원활히 소통하며 다문화 감수성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 윤은숙 지역교육협력과장은 “학생 수의 감소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개설이 어려워 학생들의 선택권이 부족한 상황이다”며 “소수의 학생이 수강하는 프로그램이더라도 운영비를 지원해 학생들이 원하는 경험을 통해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광주교육’에 한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또 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은 안전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8월 중 560명 규모의 방과후학교 강사 대상 응급처치 연수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 김진구 단장은 “방과후학교 강사들의 응급상황 대처 능력은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활동을 위해 필수다.”며 “시민협치진흥원은 학교 현장에 항상 귀 기울이고 현장에 지원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