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울산 중구 함월노인복지관 안에 위치한 어르신 휴게공간 ‘섬나관’ 이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함월노인복지관은 휴게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 동안 후원처를 대상으로 휴게공간 조성을 위한 모금 활동을 펼쳤다.
함월노인복지관은 모금액 1억 3,600만 원과 구비 3,000만 원 등 1억 6,600만 원을 들여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야외 분수대가 있던 자리에 107㎡(32평) 규모의 실내 휴게공간을 조성했다.
새로운 휴게공간의 명칭은 어르신들의 의견에 따라 섬김과 나눔, 베풂이 있는 공간이라는 뜻을 지닌 ‘섬나관’으로 결정됐다.
섬나관은 70여 개의 좌석과 대형 TV, 공기청정기 등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전시장(갤러리)으로 활용 가능한 여유 공간과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카페 공간이 함께 마련돼 있다.
준공일인 3월 27일부터 5월 10일까지 누적 방문자 수는 6,500여 명으로, 하루 평균 200여 명이 섬나관을 이용하고 있다.
함월노인복지관이 최근 실시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00명 가운데 87명(87%)이 “휴게공간 이용에 만족한다”라고 답했다.
섬나관 안에 위치한 카페의 일 평균 매출은 10만 원으로, 휴게공간 준공 전에 비해 2배가량 증가했다.
함월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편히 쉬실 수 있도록 휴게공간 조성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복지 및 여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