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진심을 다하는 자세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민 수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27일 오전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열린 주간 혁신 성장회의에서 도정 현안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오 지사는 “공직자의 자신감, 업무와 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도에서 진심이 나온다”며 “데이터를 통해 정책의 성과를 어떻게 제시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전환시킬 것인지 보다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력시장 제주 시범사업이나 섬식 정류장 및 양문형 전기저상버스 도입 등을 예로 들며 “특히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나 시범사업은 의무적 절차가 아니더라도 도민에게 제대로 알리는 게 중요하며, 그런 의미에서 공직자나 출자출연기관 직원 대상 설명회부터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다”면서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 하더라도 도민 수용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진행이 어렵기 때문에 동영상, 홍보자료 등 알기 쉽게 전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데이터를 통해 정책의 성과를 어떻게 전환시킬 것인지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제주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6월부터 마늘 ‘대사니’의 우량종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도내 마늘 재배면적은 2003년 3,842㏊에서 2024년 1,088㏊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농촌 인력 부족, 인건비 및 농자재비 상승은 물론, 올들어 유래 없는 벌마늘 발생 등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농가에서 큰 부담으로 느끼는 부분 중 하나는 생산비의 약 33%를 차지하는 종구 구입이다. 게다가 재배년수가 경과하며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종구 퇴화로 마늘 수량이 감소하고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지역농협과의 협업으로 지난 2019년 마늘 우량종구 생산 및 보급체계를 구축했다. 농산물원종장에서 생장점 유래 조직배양구를 3세대까지 증식하면, 농업기술원에서는 4세대 증식, 지역농협은 채종포에서 5세대 보급종을 생산해 농가에 보급한다. 생장점 유래 조직배양 우량종구는 일반 씨마늘에 비해 생산량이 약 30% 많은 것으로 나타나 제주지역 마늘 재배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 지역농협(김녕, 대정, 제주고산농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장애인 복지서비스 제공 공간 개선과 복지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총 11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리모델링이 다음달 마무리된다. 이번 리모델링은 탐라장애인복지관에 입주했던 15개 장애인단체가 혼디누림터(장애인회관)로 이전함에 따라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추진됐다. 지상 1층 (902.25㎡)에는 통합사무실, 통통북카페, 회의실, 상담실, 발달재활실, 장애인활동지원센터가 자리잡고 2층은 기존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지상 3층(97.11㎡)에는 늘배움동산을 재배치했다. 제주도는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의 지속적인 건물 관리와 운영을 토대로 촘촘한 장애인 복지를 실현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은 제주시 이도일동 1660번지 외 3필지에 대지면적 4,620㎡, 연면적 7,195.12㎡ 규모로 지난 2000년 2월 개관한 후, 현재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장애인의 편의와 안전성 확보를 위한 이용자 중심의 균형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복지시설 개선에 최선을 다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장애인이 자립해 생활하면서 주도적으로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한다. 제주도는 29일 오후 1시 3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삼다홀에서 ‘더 나은 세상,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사회참여 통합을 위한 협력방안 모색’을 주제로 세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좌장은 국민총리 산하 한국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기도 한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조한진 교수가 맡아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일본장애인연맹 히라노 미도리 의장이 일본의 장애인 인권운동과 자립생활 운동의 발전사에 대해 기조발표한 후, 이상호 재단법인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장이 자립생활중심으로 장애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토론에서는 서해정 한국장애인개발원 중앙장애인지역사회통합지원센터장, 조성민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사무총장, 고현수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장,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이 참여해 국내 장애인 인권현황 및 자립생활과 사회참여 통합을 위한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세션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기업들이 노인고용을 지속하고 더 많은 어르신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올해 16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체에 노인고용촉진장려금을 지원 중이다. 노인고용촉진장려금은 노인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 및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고용 유지를 위해 사업체에 장려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도가 자체 지원하고 있다. 노인 1인 고용 시 월 20만 원씩 업체당 최대 5인·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올해 1분기까지 아파트 경비, 미화, 주유원, 어린이집 운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725명의 어르신이 고용돼 총 333개 사업체에 5억 3,680만 원의 장려금을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1분기에 지원한 4억 8,560만 원 대비 10.5% 증가한 규모로, 전반적인 경기 침체 가운데서도 노인고용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신청시기는 매분기 5일까지며, 사업장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서 접수 후 현지 확인과 서류심사를 거쳐 매 분기 신청 말일에 해당사업체에 지급한다. 신청 대상은 도내에 주소지를 두고, 65세 이상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오후 3시 도청 2층 삼다홀에서‘제3기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돌봄협의체 1차 회의’를 개최한다. 지역돌봄협의체는 지역사회 중심의 주도적인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돌봄 사각지대 해소 및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사항을 협의ㆍ결정ㆍ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제3기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돌봄협의체는 도, 교육청, 행정시, 도내 돌봄기관 및 민간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3기 신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도ㆍ교육청ㆍ도내기관에서 추진 중인 초등돌봄서비스 운영 현황을 공유함으로써 관계기관 간 사업의 이해를 높이고 도내 돌봄 전달체계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한편, 도내 돌봄기관은‘꿈낭’초등주말돌봄센터, 초등돌봄교실,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등 359개 시설이며 9,206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도내 여러 형태의 돌봄시설 간의 연계와 협력이 필요한 시점에 지역돌봄협의체가 소통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지역돌봄기관과 연계한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가치 통합돌봄 식사지원 서비스에 대한 식중독 예방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9일부터 9월까지 제공기관 합동점검을 추진한다. 고온다습한 날씨로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는 것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식사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도민들에게 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도시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제주도는 29일부터 9월까지 제주가치 통합돌봄 식사지원 서비스 제공기관 4개소를 대상으로 월 2회씩 총 8회 현장점검을 추진해 위생적인 식자재 취급 점검 등 식중독 사전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합동점검에는 행정시 보건위생 부서, 통합돌봄 부서 공무원과 제주광역통합돌봄지원센터 직원 등 10명이 참여한다. 부패·변질되기 쉬운 식품 사용·보관 실태, 식재료 등 보관 기준 준수 여부, 조리장 내 위생·청결 관리 상태, 조리 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보존식 보관 의무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며, 식중독 발생 우려 제품·조리식품에 대한 수거검사도 실시하게 된다.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급식·조리·배식 시 자체 체크리스트 활용방법, 식중독 예방 6대 수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와 한국암석학회는 29~31일 한라수목원 시청각실 및 한라산 일대에서 ‘한라산의 화산분화 특성과 형성시기’를 주제로 한 지질 설명회를 개최한다. 국내 화산·암석·지질학자 31명이 참여한 가운데 워크숍, 야외답사를 진행한다. 이번 설명회는 세계유산본부가 한라산 지질도 발간을 앞두고 관련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그간의 조사 연구 및 해석 결과를 공유하고, 한라산 야외답사를 통해 전문가들의 현장 검토를 진행해 향후 한라산 지질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2월 발간 예정인 한라산 지질도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고도 500~900m 이상의 지역 약 234㎢에 대한 지표 암석 분포와 형성 시기 등을 지도 형태로 제시할 계획이다. 화산, 암석광물, 연대분석 등 화산 연구 주요 분야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설명회는 국내 화산지질 연구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새로운 연구주제 발굴 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라산 고지대가 접근성 등의 이유로 제주 해안지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질학적 연구가 부족했던 만큼 한라산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와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25일 한라산국립공원 내 불법행위 단속에 나섰다. 이번 특별 단속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와 국립공원공단이 국립공원 관리와 관련한 상호 정보 공유 및 업무교류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라산국립공원 어리목~윗세오름~영실 탐방로 8.4km 구간에서 실시한 이번 합동 특별단속에는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직원과 국립공원공단 직원 20여명이 참여했다. 다목적 드론을 활용해 비법정 탐방로와 출입금지구역에서 이뤄지는 불법 출입행위와 흡연·취사행위 금지를 위한 계도 및 단속활동을 펼쳤다. 또한 최근 한라산 고지대 등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무분별한 라면 국물 무단투기로 인한 환경훼손을 막기 위해 ‘스프 반+물 반으로 라면 국물 남기지 않기 운동’을 진행했다. 최근 건조주의보 발령에 따른 산불예방 활동 강화를 위해 합동 캠페인도 함께 실시했다. 특히 한라산국립공원에서 제작한 산불예방 홍보물(볼펜, 응급키트)과 공단에서 제작한 한라산국립공원 소개 스카프와 굿즈(반달이 가방걸이, 반달이 키링)를 제공해 탐방객들로부터 큰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감귤 신품종 실증재배 농가들이 올해 첫 결실을 보게 된다. 농업기술원에서는 2022~2023년 도내 42농가 8.2㏊에서 가을향, 달코미, 설향, 우리향을 실증재배하고, 올해 4농가 0.4㏊에 맛나봉, 레드스타 실증재배를 확대했다. 농업기술원은 2019년부터 ‘감귤 신품종 농가실증묘 생산 사업’을 추진하며 2022년부터 도내 지역별 실증재배 농가에 신품종 묘목 1만 4,000여 주를 공급했다. 농가에 공급한 묘목은 실증재배 농가의 미수익 기간을 줄이기 위해 2~4년생으로 공급됐다. 2022년에 처음 공급받아 식재한 농가에서는 올해 첫 착과를 목표로 재배관리에 힘쓰고 있다. 이는 정식 후 2년 만에 첫 착과 되는 것으로 기존의 품종갱신 방법에서의 미수익 기간 4~5년을 1~2년으로 단축시키는 큰 이점이 있다. 양철준 농업연구사는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감귤 신품종이 농가에 보급된 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된다”며 “출하 방안 모색 및 포장박스 디자인 개발, 소비처 홍보 등 신품종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