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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광역시 동구, ‘소통행정’으로 불합리한 조직문화 개선 본격화

11개 과제 40개 혁신 의제 발굴…최종 과제 선정·실천 챌린지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광주 동구가 민선 7·8기 이후 전 공직자와 주민 간 공감을 기반으로 5년째 추구해 온 ‘소통 행정’이 빛을 발하며 조직문화에 혁신의 새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앞서 동구는 지난 8월 ‘함께하는 공동체, 우리도 바꿔봅시다’라는 슬로건으로 ‘조직문화 개선 추진단’을 공식 출범하고, 세대 간 갈등을 비롯한 불합리한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조직문화 개선 추진단’은 8월 31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6급 이하 공무원 650여 명이 참여한 원탁토론회를 진행했다. 사전 실시된 조직문화 진단 설문조사 결과를 전 직원이 공유하고 중간관리자와 실무자가 분리돼 토론을 진행함으로써 탈권위적 소통과 공론화가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총 202개의 개선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더불어 조직 내 모든 구성원이 공감하고 동행할 수 있는 과제 도출을 위해 세대와 직급별 직원 40명으로 구성된 ‘세대 동행 통통 혁신 의제 발굴단’을 꾸리고 원탁토론회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들을 심층 검토했다.

 

검토 결과 ▲의전 개선에 대한 인식개선 ▲초과근무로 업무량 판단하지 않기 ▲상황에 적절한 호칭 쓰기 ▲갑질과 을질 모두 예방 ▲모두가 즐거운 회식문화 만들기 등 11개 과제 40개 혁신 의제가 발굴됐다.

 

동구는 발굴된 40개 혁신 의제를 대상으로 내부 평가와 추진단의 심의를 거친 후, 전 직원 투표를 통해 최종 과제를 선정하고 실천 챌린지를 시행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조직문화 개선은 구성원 모두가 우리 조직의 문제들을 바로 인식하고,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면서 “참여와 소통을 통해 기존 하향식 접근 방식의 한계를 극복해 체감할 수 있는 조직문화 개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