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은 14일 성산읍에 위치한 강태선 애국지사 자택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문활동은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계기로 국권회복을 위해 노력한 강태선 애국지사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태선 애국지사는 국내 생존 애국지사 7인 중 유일하게 제주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로 올해 99세이다.
19세인 1942년 일본으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위한 모임을 갖고 동지 규합에 힘쓰다 징역 2년 6월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 광복을 맞았다.
정부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아 1982년 대통령표창,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서훈받았다.
정길재 보훈청장은 “강태선 애국지사님의 조국 독립을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해 진심어린 감사를 드리며 독립을 위해 노력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들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17일 오전 11시 ‘제84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및 제21회 제주지역 애국선열 합동추모식’이 조천 항일기념관 애국선열 추모탑 앞 광장에서 개최된다.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과 희생을 다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표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서는 위패봉안, 헌화·분향 등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