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교육

울산교육정책연구소, 현장 중심 울산교육정책 연구 성과 공유

울산교육정책연구소 연차보고회 주요 연구 결과 발표

 

시민행정신문 기자 | 울산교육연구정보원(원장 차영기) 소속 울산교육정책연구소는 20일 오후 3시 ‘제5회 울산교육정책연구소 연차보고회’를 열고 1년간의 교육정책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는 박상진홀과 교원연구지원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천창수 교육감을 비롯해 교원, 교육전문직, 교육행정직과 타 시도 교육전문직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는 안영찬 선임연구원이 올해 진행한 ‘울산 학생·학부모 실태 조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울산교육정책연구소는 격년으로 울산 지역 전 학생·학부모 대상 학생 생활 전반 실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전체 대상자 2만 6,000여 명 중 61.5%가 넘는 1만 8,000여 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안 연구원은 2019, 2021, 2023년 조사 결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대화기법·상담·진로 등에 대한 체계적인 학부모 교육, 학생별 건강진단, 긍정적 디지털 기기 사용 습관 형성, 학생 참여 중심 수업 확산, 적성과 재능 탐색 기회 제공, 체계적인 진로교육 개발, 지역사회 연계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부에는 주요 현안과 전략과제인 자체연구와 학교 현장 교직원 중심의 현장연구, 울산교육종단연구 기초설계연구 결과 발표가 5개 분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현명 연구원이 내년부터 시작하는 울산교육종단연구의 기초 설계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교육종단연구란 교육정책·교육활동이 학생역량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고자 패널(동일 학생)의 자료를 장기간 수집하는 것이다. 이현명 책임 연구원은 “전국 최초로 전수조사 종단연구로 안정적인 패널 관리에 따른 양질의 종단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아영 연구원은 울산 교원치유지원센터의 현재 역할과 타 시도 현황 등을 알아보고 개선 방안을 모색해 ‘울산교육활동보호센터’ 운영 방안을 제안했다. 센터의 교육활동 보호 서비스 중심 역할을 강조하며 학교문화 변화를 유도하는 근본적 접근과 위치적 접근성, 인력과 공간, 조직 지원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중등 전보 제도 개선, 기초학력 지원 내실화 방안, 울산형 대안교육 체제 구축과 인식 조사, 울산 공립중 방과후학교 활성화, 학교상담자 오픈스튜디오 집단미술치료 경험 탐구, 학교부적응 청소년 상담 내실화 등의 연구 결과 발표와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한 교원은 “주요 교육 현안인 울산기초학력지원센터와 교육활동보호센터 운영 방안 연구결과를 듣고 논의해 볼 수 있어 좋았다”며“특히 내년부터 시행하는 울산교육종단연구의 큰 그림을 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필재 울산교육정책연구소장은 “앞으로도 교육정책연구소가 현장 중심의 내실 있는 교육정책 연구를 통해 울산 교육정책의 디딤돌이 되고, 앞으로도 울산교육의 방향과 역량을 선도하는 싱크탱크(Think Tank)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정책연구소는 이번 연구보고서를 울산교육연구정보원 누리집에 올려 공유하고, 울산 교육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