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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울산교육청, 초등 중점역량 계발 교육과정 설계 지원

울산교육청, 초등 배움성장 집중학년제 성찰공유회 열어

 

시민행정신문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20~21일 양일간 ‘2023학년도 초등 배움성장 집중학년제 성찰공유회’를 열고 초등 중점역량 계발 교육과정 설계·운영을 지원했다.

 

시교육청 집현실에서 열린 성찰공유회에는 초등 교사 120여 명이 참석했다.

 

‘배움성장 집중학년제’는 올해 울산교육계획의 역점추진과제로 학생의 성장 발달단계별 중점역량을 제때 제대로 계발하고자 유치원과 초·중·고에서 학교급별 중점역량 계발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하는 것을 뜻한다.

 

‘초등 배움성장 집중학년제’는 1~2학년 초기 문해력, 3~4학년 관계·감성, 5~6학년 창의성을 중점역량으로 한다.

 

지난 학년도에는 38개의 연구 학급에서 우선 적용했고, 올해부터 전 초등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날 성찰공유회는 1년간 각 학교의 여건에 맞게 학년별로 중점역량 계발 교육과정 설계·운영한 사례 중 잘한 점, 어려웠던 점, 확장 아이디어 세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다. 같은 학년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만들고 실현한 교육과정 이야기 마당도 마련됐다.

 

먼저 초등 배움성장 집중학년제 사례 발표에서 연구학교인 함월초는 중점역량 계발하는 과정을 구체화해 3명의 교사가 나서 이야기하기(스토리텔링)했다.

 

1학년 외국인 가정 자녀인 ‘함월이(가칭)’의 한글 해득 과정은 김은주 교사가 발표했다.

 

불만·불평, 고자질로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배움이(가칭)’가 회복적 생활교육으로 협력적 관계를 형성하고, 반 친구들의 공감과 감성교육을 끌어낸 과정은 권미경 교사가 발표했다.

 

교사가 듣기 좋은 답변만 늘어놓던 6학년 ‘성장이(가칭)’가 자기 주도적으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창의성을 발현하는 과정은 이여향 교사가 발표했다.

 

이어 울산기초학력지원센터 김미숙 교사가 2024학년도부터 초 1~2학년에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중에서 한글 해득을 강화하고자 늘어난 국어과 시간(34시간)을 소개했다.

 

1~2학년의‘초기 문해력’ 계발을 지원하고자 전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배부되는 ‘한글교육용 글자세트’, ‘한글 수준 평정 그림책(0~3단계, 40권)’, ‘한글한걸음’ 등의 활용법도 안내했다.

 

1~6학년 교사들은 지난 1년간 ‘초등 배움성장 집중학년제’ 운영 시 잘한 점으로 교원연구활동 확대·실천을 꼽았다.

 

어려웠던 점은 학생 개개인의 다양한 특성과 수준차를 반영한 맞춤형 지도를, 확장 아이디어로는 중점역량 계발 교육과정 전문성 신장 연수 참여와 같은 학년과의 지속적·실제적 연구활동 강화 등을 꼽았다.

 

이번 성찰공유회에 참여한 온남초 윤성민 교사는 "초등 배움성장 집중학년제 운영에 대해 같은 학년 선생님끼리 진지한 성찰과 사유를 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깊이 있는 학습, 주도성이 발현되는 수업이 되도록 교육과정 설계와 운영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초등 배움성장 집중학년제 중점역량 계발 교육과정 역량이 강화되도록 학년별 교육과정 설계·운영 사례를 나누는 상담(컨설팅)과 성찰공유회를 내년에도 계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