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통계청 제주사무소와 협업하여 공동 작성한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어가실태조사’결과를 21일 공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0년 제주특별자치도 어가실태조사’ 이후 두 번째다.
제주 어가의 경영형태 및 구조 등을 파악해 어업경영환경을 진단하고 지역 맞춤형 수산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광역자치단체 단위에서는 최초로 개발된 국가승인통계다.
동 통계는 2022년 12월 31일 기준 도내 해수면 어업을 직접 경영하는 어가 경영주(1,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원이 가구를 방문해 면접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항목은 9개 부문 43개 항목으로 경영주에 관한 사항, 생산자 조직, 교육, 판매, 고용, 어업 형태별 정책에 관한 사항, 어업 형태별 경영현황, 부채, 어업 이외 경영 등 9개 부문이다.
어업형태별(어선비사용 어로어업, 어선사용 어로어업, 양식어업) 어가 경영주의 정책 인지도 및 만족도, 지원받고 싶은 사항, 어업 경영현황 등 어업 전반에 대한 실태를 조사해 향후 제주도 수산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2023년 제주도 어가 실태조사 통계 결과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호남지방통계청 홈페이지와 제주도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황해범 통계청 제주사무소장은 “2023년 제주도 어가 실태조사 결과가 도내 어업 부문 중장기 정책 수립과 제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데이터 기반 수산정책 수립에 유익한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어가 전반에 대한 실태를 조사·분석한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제주도내 어업실정에 맞는 정책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