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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 서귀포항 민간 예선 운영 시작…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28일부터 민간업체 5,000마력 예선 가동, 중국 대형 크루즈선 아도라 매직시티호부터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전남 여수시 소재 세진예선주식회사가 서귀포항(강정항)을 정계지로 두고 5,000마력 예선(曳船)을 운영하겠다고 예선업 등록을 신청해 이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27일 등록증을 발급했다.

 

예선은 무역항에 출입하거나 이동하는 선박을 끌어당기거나 밀어서 이안․접안․계류를 보조하는 선박으로 수출입 화물의 해상 운송 및 크루즈 선박 등을 지원하며 안전 운항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까지 제주지역 무역항 내에는 2개 업체가 예선업 등록을 했으나 모두 제주항을 정계지로 하고 있어 서귀포항으로의 입․출항은 과다한 예선 사용료와 유류비 부담 등을 이유로 꺼리거나 포기하는 실정이었다.

 

제주도는 이번 등록으로 서귀포지역에서도 민간업체의 예선이 운영됨에 따라 항만 기능 유지와 안전운항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크루즈선박이 강정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기항할 때에는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공동사용협정서」에 따라 해군제7기동전단의 예선 2척을 지원받아 운영을 하고 있었으나, 중국에서 제1호로 자체 건조한 13만톤급 대형크루즈선 ‘아도라 매직시티호’가 28일 제주로 첫 기항함에 따라 이번 민간업체에서 등록한 예선을 이용할 예정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서귀포항(강정항) 예선업 등록으로 무역항으로 항만 기능을 유지하고 선박의 안전 운항을 뒷받침하는 한편 서귀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