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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전국 유일시행 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제로 농가 소득 견인

올해 소 요네병 우수관리 농가 128곳… 참여·인증 농가 증가추세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올해 ‘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제 사업’에 총 176농가가 참여해 128농가가 인증농가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요네병은 소에서 만성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 설사병으로 사료효율 저하, 쇠약, 증체율 감소, 산유량 감소, 수태율 저하 및 영양부족으로 결국 폐사하게 되는 만성 소모성질병이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소 요네병으로 인한 사육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제 사업은 농장의 번식용 암소 80% 이상을 검사해 2년 연속 요네병 음성으로 확인된 농가의 경우 소 요네병 관리농장으로 인증 후 매년 정기검사를 통해 등급별로 관리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176농가 8,696마리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지난 15일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농장별 검사결과 및 방역관리 실태 등을 심사한 결과, 총 128농가에 대해 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농가로 지정했다.

 

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제 사업에 참여한 농가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양성축 조기 색출 및 도태 등 효과적 방역관리를 도모하게 된다. 질병 발생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예방은 물론 송아지 매매 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농가 소득증대와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면서 참여농가도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참여농가를 대상으로 매년 지속적인 모니터링 검사를 추진한 결과 요네병 양성률도 사업시행 초기 3.2%에서 올해 0.8%로 2.4% 감소해 실질적인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강윤욱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정기적인 모니터링 검사 및 개체 관리를 통해 소 농가의 대표적인 소모성질병인 요네병의 청정화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제 사업에 더욱 많은 농가가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