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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2024년 통합물관리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물환경 조성

전국 최초 중규모 빗물이용시설 설치 등 대체수자원 확대방안 마련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기후위기와 수자원 환경변화에 대응해 체계적인 통합물관리 혁신을 이루고자 지난해 112억 원보다 35% 증가한 152억 원을 투입해 지하수 수량과 수질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제주특별법 및 지하수관리조례 개정으로 물관리에 대한 최상위 법정계획인 통합물관리기본계획과 이행계획의 수립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2024년을 제주 통합물관리 혁신 원년으로 삼아 통합물관리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다양한 물관리 정책에 대한 통합물관리기본계획과의 부합성을 심의해 일원화된 물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 통합물관리 체계 구축 및 지원(32억 원), 지하수연구센터 운영(32억 원), 지하수 관측망 운영 및 수자원 정보관리시스템 운영 등(20억 원), 중규모 및 소규모 빗물이용시설 설치 등 대체수자원 이용 확대 분야(20억 원), 수질관리(36억 원) 등이 추진된다.

 

특히 지속가능한 지하수 이용 기반 마련을 위해 지하수 이용실태조사, 지하수 이용량 모니터링 등 실제 이용량에 비례한 취수허가량 현행화를 추진하고, 지하수개발·이용시설 관리를 강화해 나간다.

 

또한 선제적인 수질관리를 위해 지하수오염 유발시설 확대 지정, 지하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굴착시설의 허가제 도입 등 제도개선에 따른 후속조치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제주도는 중규모 또는 소규모 빗물이용시설 인프라를 확대하고 농업용수 또는 조경용수 등으로 활용해 대체수자원 확대 및 물순환 이용체계 기반도 강화해 나간다.

 

중규모 빗물이용시설로는 전국 최초 국비 지원사업으로 남원읍에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288억 원을 투자해 시설용량 7.5천톤 규모의 빗물이용시설설치로 지속가능한 물순환 이용체계를 구축한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올해부터는 그동안 갖춰놓은 제도적 기반을 활용해 체계적인 통합물관리를 추진하고, 물 관련 13개 부서와 긴밀히 협업하는 등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다하여 통합물관리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