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1억 500만 원을 투입해 306톤 규모의 ‘감귤원 폐 토양피복자재 수거 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사용기간(2~3년 주기 교체)이 지난 폐 토양피복자재(백색 다공질 필름)를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색달, 남원 중간 집하장까지 운반해 유상(9만 3,240원/톤)으로 처리해야 하는 농가의 불편을 덜기 위해 2020년부터 시행해왔다.
폐 토양피복자재 수거 신청은 오는 24일까지 지역 농·감협으로 하면 된다.
수거·처리 비용은 38만 2,000원/톤으로, 배출 농가는 폐 토양피복자재의 이물질 제거 등 책임의식을 높이도록 3만 8,000원/톤(보조 10%)을 부담하게 된다.
수거는 2월 제주도 보조금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역 농·감협별 일정에 따라 이뤄질 계획이다.
수거장소는 지역 농·감협별 지정 배출장소(유통센터)이며, 이물질·수분 등을 최대한 제거한 후 둥글게 말아 끈으로 고정해 배출하면 된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폐 토양피복자재 배출 방법 간소화를 통해 감귤원에 방치하거나 불법 소각, 매립하는 사례를 줄여 농촌지역 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