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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숫자로 본 제주 반려동물 인식 개선

도, 2023년 반려동물 실태조사 발표…등록률↑ 유기․유실↓ 연관산업↓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지역에서 반려동물 등록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유기동물 발생은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 12월 기준 반려동물 등록, 유기․유실동물, 반려동물 관련 영업 현황 등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신규 등록된 반려동물은 8,110마리로 현재까지 6만 1,139마리가 등록됐으며, 이는 도내 전체 반려동물 총 9만 5,304마리(추산)의 64.1%에 해당한다.

 

제주도는 도내 동물병원 70개소(제주시 55, 서귀포시 15)를 반려동물 등록기관으로 지정해 반려인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반려동물 등록 수수료 면제기간을 2024년 12월까지 연장해 기존 및 신규 반려동물 양육가정의 부담을 덜고 있다.

 

지난해 도내 유기동물 발생 건수는 4,452마리로 2019년 7,767마리 대비 42.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2019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읍면지역 실외사육견(마당개) 중성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23년부터는 동지역까지 확대해 유기동물 발생을 줄여 나가고 있다.

 

또한, 유기․유실동물 발생 수를 줄이기 위해 ‘성숙한 반려동물 조성 캠페인’을 통한 홍보, ‘반려동물 문화축제’ 개최 등 대도민 인식개선을 올해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도내 반려동물 관련 업체는 총 6개 업종 297개소로 ’22년 대비 1.6% 감소했으며, 동물전시업 및 미용업 등의 폐업에 따른 것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연관산업 성장 기반 마련 박람회 개최 및 비짓제주 ‘혼저옵서개’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자 동반입장 가능 업체 조사를 확대했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유기․유실동물의 수가 해마다 줄어들고, 반려동물 등록률이 상승하는 등 성숙한 반려문화가 도민사회 전반에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면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함께 관련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하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제주를 위해 동물 보호․복지문화를 조성해 반려동물 친화도시 제주로 거듭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