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주시보건소는 지역사회 보건 인력 양성을 위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예수대와 우석대, 전북대, 전주대 등 전북지역 간호학과 학생 220여 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간호학에 대한 현장 실습 지도를 실시한다.
학생들은 이번 현장 실습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 등 보건소의 다양한 역할과 기능에 대해 배우게 된다.
특히 간호학과 실습생들은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방문건강관리사업 전문인력과 함께 장애인과 만성질환자 가정을 방문해 혈압측정을 비롯한 기초측정과 건강상담을 진행하고, 노인 건강관리의 일환으로 치매 예방 및 인지 강화를 위한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에도 투입된다.
또한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경로당 이용 노인들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등 다양한 주제로 보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주시보건소는 지난해 간호학생과 함께하는 뇌졸중·심근경색 예방교육을 통해 총 22개 경로당 이용자 190명을 대상으로 보건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실습을 계기로 간호학생들은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보건소의 역할을 이해하고 보건사업이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간호사로서의 역량이 한층 높아지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주시는 보건 인력 후진양성에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 간호학과와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보건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