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은평구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에 ‘세모네모 공동체’가 선정돼 올해 총 4개 공동체, 18개소 어린이집으로 모아어린이집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인근 3개에서 5개 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프로그램과 자원을 함께 나누고 공동 운영하는 보육 모델이다. 원아 모집, 인력, 공간, 교재교구 등을 공유하며 보육과 학습공동체 공동 운영으로 운영 효율화를 꾀함으로써 양질의 보육 서비스에 기여한다.
특히 현원이 적은 민간 · 가정어린이집의 경우 비용과 인력 문제로 도입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 영유아와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
‘세모네모 공동체’는 사랑어린이집, 홀츠앤키즈맑은샘, 구립사랑가득어린이집, 구립북한산어린이집, 구립대조스테이원어린이집 총 5개소이다. 이번에 서울시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에 선정됨에 따라 은평구의 모아어린이집은 기존의 ▲우리누리 공동체 내 4개소 어린이집 ▲꼼지락 공동체 내 4개소 어린이집 ▲동네방네 공동체 내 5개소 어린이집을 포함해 총 4개 공동체 18개소 어린이집으로 확대 운영된다.
신규로 선정된 ‘세모네모 공동체’는 다함께 키움을 통해 어린이집, 학부모, 지역사회가 영유아에게 긍정적인 상호작용과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아빠 자조모임인 ‘부(父)라보 마이프렌’은 생태친화놀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영유아의 정서발달 등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을 기대한다.
19일에는 은평구 모아어린이집 소속 모든 공동체가 참여하는 모아어린이집 발대식과 협약식이 열린다. 4개 공동체 간 상호교류의 시간을 갖고 한해 여정을 힘차게 시작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공동체 내 어린이집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아어린이집을 확대 운영하게 돼 기쁘다”며 “선정된 공동체에 공동 프로그램 개발비, 교사 수당 등 재정지원뿐 아니라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한 컨설팅, 워크샵 등 구 차원에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