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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 보아오포럼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동향 적극 홍보

김희상 경제외교조정관, 보아오포럼 연차총회 APEC 세션 참석 및 동 계기 한중 고위급 경제 협의 개최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김희상 경제외교조정관은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개최되는 2025 보아오포럼 연차총회에 초청받아 3.25.(화)-27.(목) 간 중국을 방문했다. 우선 동 포럼 2일차인 3월 26일 개최된 'APEC 재활성화 - 도전 직시와 기회의 공유' 세션에 패널*로 참석하여 올해 우리의 APEC 의장국 활동을 소개했다. 아울러, 동 계기 3월 27일 연계 방문한 베이징에서는 중국 상무부 옌동(Yan Dong) 부부장 및 중국 외교부 바이티엔(Bai Tian) 국제경제사장을 연달아 면담하고, 한중 양국이 APEC 의장국을 연이어 수임하는 올해와 내년 양국 간 고위급 교류 확대, 공급망 안정 등 경제부문 협력 강화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보아오포럼 APEC 세션에서, 김 조정관은 국제질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경학적 변화, 신기술 등장 등 새로운 글로벌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APEC의 역할이 한층 더 중요해졌음을 언급했다. 특히, APEC은 열린 포럼으로서 회원 간 토론을 통한 창의적인 해결책 도출이 가능하며,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메커니즘을 통한 기업들의 네트워크 구축 및 실질 성과 거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의장국인 우리나라는 하반기 개최될 정상회의에서 AI, 인구구조 대응 등 핵심성과 도출을 추진 중이며, 동시에 내년도 의장국인 중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 세션 패널들은 자발적 의사결정 체제, 기업인 관여 등 APEC만이 가지고 있는 의의와 더불어 아태지역 내 최대 경제협력체로서 APEC이 가지는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올해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아태 지역 주요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공급망, 디지털ㆍAI, 인구구조 문제 등 아태지역이 직면한 주요 현안을 심도 깊게 논의하는 유의미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하나같이 높은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어서 김 조정관은 3월 27일 베이징에서 옌동 상무부 부부장을 면담하고, ▴양국 진출 기업에 예측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 환경 조성 및 이를 통한 양국 무역 투자 협력 강화 ▴핵심광물, 요소 등 핵심 품목의 안정적인 관리 등 공급망 협력 지속 ▴한중 FTA 서비스 투자 후속 협상 가속화 등 양국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노력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또한, 김 조정관은 전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중 양국이 양자 및 다자 측면의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한중 경제 공동위 등 협력 채널을 통해 지속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

 

같은 날 김 조정관은 바이티엔 외교부 국제경제사장을 면담하고, 한중협력이 양자뿐 아니라 APEC, G20 등 지역 및 다자무대에서도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 양국 공통 관심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적극 협력해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한국과 중국이 각각 2025년과 2026년 연이어 APEC 의장국을 수임하는 만큼, 양국이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향후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

 

한편 김 조정관은 동 계기 베이징 주재 경제, 무역, 투자 부문 공공기관장들과도 별도 간담회를 가지고 우리 기업의 중국내 투자 및 사업 환경과 관련된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미중 경쟁하 중국 진출 우리 기업 지원 강화 및 장기적인 한중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김 조정관의 방중은 대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제고되는 상황 하에서, 한중 양국이 각급 소통을 긴밀히 유지하고 신뢰를 제고함으로써, 양자, 지역, 글로벌 차원에서의 경제 협력 진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상호 공감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양국 간 실질 협력 분야를 지속 발굴해 나가면서, 보다 성숙하고 미래지향적인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최선의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