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정하 기자 | 문소정작가의 작가노트 그림을 그리면서 계속되고있는 빛의 선명한 응시의 표현과 내밀한 그리움의 근원을 찾아 헤맨 그 긴 시간들...살아오며 삶의 환희와 열정의 순간들을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수많은 시도를 캔버스속에 해오면서 늘상 자식처럼 변함없는 애정을 말들에게 쏟아부어봅니다. 말의 눈을 보노라면 순하고,깊고 신비롭습니다그 모습을 그려보며 완성되어 나를 바라보는 다양한 작품속의 말들은 나무가 봄에서 겨울까지 사계절 매년 변함없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듯히 사계는 물론 인생의 살아온 흔적까지 느껴지곤 합니다. 끊임없이 말들과 함께 비상을 꿈꾸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미지로의여행을 다니면서 느끼는 찰나의 환희들이 나를 변함없이 지금의 자리로 이끌고 있습니다 항상,고고하기도,또 너무 겸손하기도 한 변화무쌍한 내 그림속 말들의 모습들... 감히 그들을 그려나가는 작가인 나조차도 형용하기도 어려운 신비스런 느낌들... 햇살이 없어도 늘 빛나는 윤기가 작렬하는 말들을 보며 우리의 젊은날의 초상을 소환해 보기도 합니다. 오늘도 나는 한결같이 열정과 꿈을 향해 바람을 가르며 달려가는 말의 눈빛 따라서 내 숨결 보듬어 붓끝속 온힘 모아 미지로의 여행을 합
시민행정신문 이준석 기자 | 세계평화미술대전 조직위원회 담화 이존영이사장은 이번 제27회 세계평화미술대전이 오는 7월 5일~10까지 접수를 거쳐 8월 21일부터 8월 26일까지 인사동 마루아트센타 특별전시관에서 열린다. 담화이사장은 그동안 세계평화미술대전을 26년 동안 행사를 치르면서 역량이 뛰어난 신진작가들을 발굴하여 수준 높은 한국미술의 미술문화 창달에 일조해 왔다. 세계평화미술대전은 미술인들에게 높은 자긍심의 회복과 심오한 예술적 영감과 용기를 주었고 예술로 승화된 고급문화가 풍요와 번영, 그리고 평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50여 개국이 참가하는 대회로 만들었다. 그동안 어려운 상황에서도 세계평화미술대전은 국제문화교류 및 문화예술 창달에 이바지하며, 훌륭한 문화예술인들을 발굴하여 시상하고 상생과 화합의 시대로 나아가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자처해 왔다. 일부에서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행사를 치르고 있다고 하지만 담화이사장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행사를 개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담화 이사장은 다른 공모전 단체들은 공모전 외에 거의 해외 활동이 없는데 비해 세계평화미술대전은 미국에서 마약퇴치기금마련을 비롯한 빈민구제기금 등의 행사에 참여해 작품을 기증해오고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글 / 김소나 작가 의학을 공부한 나에게 처음 해부학실을 들어가며 무서워했던 광경들이 뇌리에 스쳐지나간다. 떨렸던 나의 마음과 다르게 해부학실의 벽면에는 산토리니의 푸르고 깨끗한 풍경의 그림이 먼저 들어왔다. 나의 마음은 마치 산토리니의 한 장소에 있는 것처럼 이내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래서 나는 카데바를 보며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인체를 공부할 수 있었다. 내가 그리려는 그림은-보는 것만으로도 편안한 마음을 가지게 만드는 그런 그림이다. 인생의 생과 사를 떠나서 건강한 몸을 갖고 있고 혹은 건강하지 못한 몸이라도 살아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희망과 꿈을 가질 수 있으며 그것은 삶의 에너지로 각자 다른 삶속에서 사랑을 꽃피울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이다. 인체의 척추와 두개골을 그린다는 것은 어떤 이에게는 공포스러울 수 있다. 아마도 죽음, 고통 그리고 아픔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최대한 무섭지 않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색을 다양하게 사용했다. 작품의 내적 소재들은 의학공부를 하며 인체를 세세히 들어다보며 그 기능이 높고, 눈에 들어왔던 부분을 사용하였다. 조금 우스워 보일 수 있는 작은 두개골들과 기호들은 삶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인사동 화실에서 만난 지산 박영길 화백은 인물화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미술사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미술계에 인물화의 대가로 손꼽히는 화가가 있다. 바로 한국 초상화작가협회 회장 芝山 박영길 화백이다. 서울 인사동 거리에 있는 박 화백의 화실에 들어서는 순간 인물화의 거목임을 말해주는 작품들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위풍당당했던 생생한 모습과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모습, 세계적인 야구 스타 박찬호선수 공군 역대 참모총장(1대~37)까지 공분 본부에 소장하는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얼굴들은 그 시대 그 모습으로 영원히 이 세상에 남겨 놓고 있다. 화폭에 담겨있는 얼굴에서는 마치 말이라도 건넬 듯 사실적인 묘사와 생동감이 넘쳐 흐른다. 대한민국 인물화로 잘 알려진 지산 박영길 화백. 그는 생기있는 인물묘사와 자연풍광을 담아내는 서양화가다. 박 화백은 지난 2001년 장영실 영정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한민국 표준영정(제67호)으로 공식 지정되었다. 박영길 화백은 “인물화는 첫째 눈이 살아있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대상의 이목구비가 살아 움직이는 느낌을 줘야 한다.”라며 “특히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기존 아트페어 형식과 달리 이번 대만 AEET전시는 소피아아트컴퍼니가 선정한 한국 작가들의 해외진출 정착을 위한 베이스캠프로서의 글로벌 아트마케팅이다. 홍보에 유력한 장소와 충분한 기간을 확보하고 갤러리리스트, 컬렉터, 아트기획자 등을 대상으로 하여 작가를 폭 넓게 홍보하고 결과물로서 전시 초대, 판매, 홍보까지 이끌어 내는 적극적이고 지속력있는 베이스캠프식 행사이다. 역량 있는 한국작가들의 글로벌 전시 일환으로, 이번 전시 참여 작가들은 다른 소재와 양식을 갖추고 작업을 해오고 있지만, 역동적인 힘을 보여주는 공통점이 있다. 무심히 지나치던 우리들의 일상 속에서 색다름을 느끼고 순간의 감정도 놓치지 않은 사소하면서도 미학적 사유를 표출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AEET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선택적 소통이 되는 시간을 교환하고자 한다. K-Contemporary Art를 대만 미술시장에 소개할 수 있는 협업 전시를 개최함은 큰 의미이다. 이번전시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타이페이 중심가 송산지역 AEET ART SPACE에서 진행되고 있다. 소피아아트컴퍼니 대표 정지혜 / 010-7484-7488
시민행정신문 이정하 기자 | 2024년 아트 살롱 드 아씨 갤러리는 두번째 프로젝트<살롱 드 아씨의 Duo Exhibition>의 네번째 전시로 조각가 임동락과 화가 곽수영을 초대하여 <두 거장의 대화>를 5월2일 부터 6월2일까지 개최한다. [두 거장의 대화]는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 온 조각가 임동락과 화가 곽수영의 2인전으로서 금속으로 이루어진 3차원의 현대적인 조각품과 중세 고딕양식의 가톨릭 성당을 모티브로 한 그림은 서로 묘한 대조를 이룬다. 이 두 거장의 작품이 서로 대화하듯, 한 공간에서 표출된 내면의 세계는 모처럼의 흥미로운 전시가 될 것이다. 임동락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각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조각가 한 사람으로서 환경 미술의 중요성을 일찍이 간파하여 도시 환경에 조형적 형태의 예술을 성공적으로 제공한다. 그는 조각가로서의 열정과 인간과 도시에 대한 탐구에서 일찍이 컴퓨터를 도입하면서 선구적으로 세계와 소통하는 자신만의 방식을 개척해 왔다. 또한 국제적인 비엔날레, 국제조각 심포지움 등의 문화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제 문화 교류에서도 왕성한 활약을 통하여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동시대성, AI&인공지능 시대에 중첩된 공존의 법칙에서 과연 미래 지향점은 무엇인가? 시각화에서 “가치”에 대한 여러 판단 방식을 복합적인 경계를 해체하는 작업은 동시대에서 몸에 상처를 내야 Thing을 만날 수 있다. 모던주의, 포스트모던, 이후 다원주의, 다원화의 동시대성에서 끝없는 다양성과 유일무이를 추구하는 그 지점, 경계&해체를 통해 “차이”라는 용어로 만나 본다. 또한 그 지점, 예술의 또 다른 영역을 찾아나가고자 하는 의지에서 그 맥락을 볼 수 있다. 우리 갑자전 창립은 40여년 역사의 서사성이 깃든 미술운동 모임으로 그동안 66회 미술행사를 통해 전통과 동시대성이 조화롭게 이끌어 왔습니다. 회원님들 중 예술의 혼을 담아 불태우시다 그림으로 돌아가신 선배작가님, 동료작가님들도 계십니다. 그 작가님들께 두 손 모아 애도의 마음을 다시 보냅니다. 이번 2024 갑자전 기획은 열린 공간으로 그간 회원님들 작업세계 기량을 유감없이 보여 주실 수 있는 공간입니다. 열정적인 작품에 대한 노고에 박수를 보내 드리며 이번 무대를 기대해 봅니다. 아울러 회원님들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스튜디오를 개방하여 귀한 문화탐방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민화는 종합 예술로서의 한국의 모든 공예품에는 항상 민화 같은 그림이 많다는 사실은 한국 민화의 기능에 대한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즉 민화는 청자, 백자를 비롯한 장롱, 필통 등 수많은 공예품에 새기고 수놓은 그림들이 공예품의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민화의 그림이 없이는 한 작품의 생명이 없어지는 중요한 민화는 요소이다. 우리 민족의 미의식과 조형 감각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 민화는 한국의 오래된 종합 예술로서의 한국건축에 있어서 궁궐이나 사찰을 불문하고 집을 장식하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집을 만드는 가장 큰 요소 중의 하나였다. 집안과 대문 안 방안과 마당에서 그림과 글씨는 주거공간 안에서 건조물과 사람을 하나로 맺어주는 매체이며 생명체였다. 예를 들어, 고구려 고분에 그려진 수렵도나 황룡사 벽화에서 보듯이, 그림은 건축물에 삽화 되어 문화적, 종교적인 의미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전각 등에 사용되는 한국식 색깔로 단청한 것도 이와 같은 전통을 이어가는 한 예시이다. 이렇게 건축물의 장식뿐만 아니라 그 안과 밖을 통틀어 민화가 사용되었던 것은 한국 건축물이 미의식과 예술성을 함께 담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시민행정신문 김학영 기자 | 글 / 이경모 / 미술평론가(예술학박사) 박혜련은 시간을 거슬러 세월의 흔적을 추적함으로써 인생의 유한함을 표현하거나 다양한 의미망을 가진 기호들을 화면에 나타내어 추상회화가 지닌 단조로움을 극복하는 실험적 작업에 천착하고 있다. 이때 추상회화의 물질성은 다양한 기호들에 의해 제어되는 듯 하면서도 풍부한 마티에르의 화면은 모더니즘회화가 지닌 추상성을 다각도로 드러내고 있다. 근대 추상회화의 개념에서 보면 이미 상당한 완성도를 지닌 화면은 문자나 기호, 혹은 유형·무형의 형상들과 어우러져 이야기구조를 지니는 듯하나 여전히 박혜련의 작업은 앵포르멜 추상의 매력적인 요소들을 포괄하고 있다. 박혜련이 최근 수행하고 있는 형태의 변주와 물질의 실험은 주목을 요하는 부분이다. <Time & Space>연작에서 작가는 모더니즘 시각에서 보면 이미 완결된 화면에 형상과 기호를 부가하여 반복적으로 소통을 추구하고자 하는 미적 열망을 보이는가 하면, 화면에 재료의 날것 그대로를 노출 시킴으로써 예술가로서의 노동의 흔적과 회화에서 물질이 지닌 의미, 그리고 이에 의해 드러나는 입체성에 주목하고 있다. 여기서 입체성이라는 것은 재료의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먹보다 아름다운 색은 없다 먹은 모든 색의 종합이며 먹의 농담속에 우리 고유의 철학과 생명력이 있다. 화폭속에 진솔한 성실함과 새로움을 갈망하는 예술적 창조미학이 돋보이는 제2회 치문회원전이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3층 전관에서 4월 30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치문회(회장 박남정)과 회원 21명, 치운 강종원 선생님의 찬조작품으로 문기 넘치는 작품들로 묵향의 은근함과 아름다움을 담아 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박남정회장은 “3년이 지난 치문회를 통하여 3단체 초대작가들이 한 마음으로 모여 뛰어 난 창작 작품을 서로 나누고 격려하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며, 늘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위안을 받고 작품을 하는 축복이 함께 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그림속에 시가 있고, 시 속에 그림이 있는 문인화의 깊이 전해져 오는 양식과 소재에 차별을 두지않고 우리 고유의 혼을 불어넣는 작업으로 필치가 활달하고 박진감이 넘치며, 기운생동한 생명력을 새로운 형성상의 미감을 살펴 볼 수 있는 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