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가 올 여름 상무시민공원과 쌍학어린이공원에서 어린이들을 위해 무료로 물놀이장을 운영해 ‘도심 속 오아시스 공간’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서구는 지난 7월28일부터 8월20일까지 24일간 하루 평균 100여 명씩 3000여 명에 달하는 어린이와 보호자가 무더위를 피해 공원 물놀이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특히 서구는 물놀이장에 그늘막과 몽골텐트, 파라솔 등 편의시설을 비치하고 물안개 분사기 및 놀이기구 분사기를 가동해 이용자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했다. 또 매시간 10분씩 휴식시간을 정하고 공원별로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한 환경 조성에도 만전을 기했다.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장을 찾은 시민들은 “여름마다 타 지역 대형 워터파크나 수영장 등을 찾아다니느라 전쟁을 치렀는데, 올해는 부담없이 집 앞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아이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양동식 공원녹지과장은 “지난해보다 이용자가 더 많았지만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사고 한 건 없이 물놀이장 운영을 마쳤다”며 “공원 물놀이장이 우리 서구의 대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내년에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