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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건

강진군 '빈대 유입 선제 대응' 특별 점검 실시

보건소, 시설 관리 부서와 빈대 합동 점검...군민 불안 최소화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전국이 이른바 ‘빈대 포비아’에 휩싸인 가운데 강진군도 ‘빈대와의 전쟁’에 뛰어들고 있다.

 

타 시도에서는 이미 가정집과 고시원, 숙박시설 등에서 빈대가 확인됐고 대중교통이나 물류센터에서도 빈대가 발견됐다는 제보글 등이 이어지며, 시민의 공포감이 극대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강진군은 빈대 출현 및 의심 신고는 아직까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군은 선제적 대응을 위해 20일, 관계기관과 빈대 예방‧차단을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빈대 의심 신고를 보건소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의심 신고가 들어오면 보건소는 방역업체 및 관련 부서를 통해 신속하게 민원을 해결하도록 안내하고, 군민들이 빈대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을 갖지 않도록 빈대 예방‧관리 안내자료 배포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시설 관리 소관 부서와 함께 다음 달 8일까지 4주간을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숙박업, 대중목욕탕, 병원, 사회복지 시설 등 빈대 취약시설 점검에 들어갔으며, 빈대 발생 시, 영업자는 자체 방제를 원칙으로 하되 자체 방제가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보건소가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군 보건소는 공동 숙박시설 등 빈대 취약시설에서는 반드시 빈대가 있는지 확인하고, 만약 빈대가 발견되면 발견 지점을 중심으로 스팀 고열, 진공청소기 흡입, 건조기 이용 등 물리적 방제와 화학적 방제를 병행하면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빈대에 물렸다면 우선 물과 비누로 씻고, 가려움증 등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했다. 여행 중 빈대에 노출 경험이 있다면 여행용품에 대해 철저한 소독도 필요하다.

 

서현미 보건소장은 “빈대는 감염병을 전파하지 않으므로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빈대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관련 부서 등과 적극 협조하여 빈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