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정신문 이세훈 기자 |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14일 오전 11시 집무실에서 제주를 방문한 몽골 아우바키르(T. Aubakir) 국회의원과 아르만(Kh. Arman) 바양울기주 부지사 일행을 만나 제주와 몽골 간 교류협력 활성화를 논의했다.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아우바키르 국회의원과 아르만 바양울기주 부지사를 비롯한 몽골 대표단의 제주 방문을 환영한다”며, “제주와 몽골은 문화는 물론 음식과 언어도 닮은 부분이 많아 교류를 통해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바키르 국회의원은 “제주와 몽골이 관광과 1차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며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기 바란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지역의 교류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몽골 대표단은 이번 제주 방문에서 제주대학교병원, 제주한라병원 등 도내 의료시설을 비롯해 도내 관광지를 둘러봤다.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에너지산업과)와 전력거래소(실시간시장팀)는 14일 오전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도내 소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전력시장 제도개선 제주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내년 2월 전국 최초로 제주에 시범 도입 예정인 ‘재생에너지 입찰 및 실시간 시장제도’는 현재 전력시장이 하루 전에 다음날 한 시간 단위의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당일 발생하는 재생에너지(풍력, 태양광)의 변동성에 대응하기에는 미흡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는 재생에너지의 책임성 강화와 전력계통 유연성 제고를 목적으로 2021년부터 시장제도개편위원회 구성 후 실시간시장 제도 설계를 준비해 왔으며, 2024년 2월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 수급안정 및 출력제어 문제가 시급한 제주지역에서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한 후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및 실시간 시장제도 도입 배경 등과 입찰제도에 미참여하는 소규모 태양광발전사업자 중 공급인증서(REC) 계약이 없거나 REC만 고정가격계약을 맺은 태양광 사업자에 대한 영향 분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 4마리가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소재 제주자연생태공원 생태학습장에 새 보금자리를 튼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환경부로부터 반달가슴곰 4마리를 넘겨받아 안정화 기간을 거친 후 일반에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송은 2025년까지 곰 사육을 종식하기로 지난해 1월 사회적 합의를 한 후, 곰 사육 종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육곰을 보호시설로 이송하는 최초 사례다. 환경부 공모사업을 통해 제주지역에 반달가슴곰 보호시설이 준공돼 최종 입식이 결정됐다. 이송 예정인 반달가슴곰은 환경부와 녹색연합이 경기도 한 농가에서 사육했으며,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해 매입해 보호시설을 갖춘 지방자치단체에 분양하는 차원에서 이번 조치가 이뤄지게 됐다. 이송 과정에서의 스트레스와 새로운 환경 적응 등을 고려해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의 곰 전문 수의사 주관으로 건강검진 및 이송 등 전 과정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일반공개는 반달가슴곰이 새로운 보금자리에 안정적으로 적응하는 기간 등을 고려해 공개 일정을 제주자연생태공원 누리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14일 오후 제주시소통협력센터에서 ‘2023년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올해 운영 2년 차인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도민 주도로 발굴한 다양한 지역문제를 도내 민·관·공 기관들이 보유한 인력과 재정 등 자원을 연계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상향식 지역문제해결 생태계 조성사업이다. 이날 행사는 올 한 해 거둔 주요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행사에는 지역문제해결플랫폼 정책위원회를 구성하는 36개 기관 대표 및 실무자, 실행의제 협업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모두의 제주, 즐거운 변화’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지역문제해결플랫폼 사업의 주요 성과 보고, 실행의제의 세부 성과 발표, 일상생활 문제해결 경험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온·오프라인 도민 의견 수렴을 통해 발굴된 225개의 예비 의제 중 주민 관심도 등을 고려해 지역 고유자원 활용 우도 생활권 기반 로컬브랜딩, 주민참여형 원도심 이동성 개선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자원순환체계 구축 및 활성화를 통한 우유팩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기후행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적성 발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4일 제주꿈바당 교육문화 바우처 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근거리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 15명을 대상으로 꿈바당 가맹점으로 등록된 제주시내 서점에서 ‘제주꿈바당 교육문화 바우처와 함께하는 콜라주 그림책 만들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이 ‘콜라주 기법’의 책을 읽고, 세상에 하나뿐인 자신만의 그림책을 만들며 상상력을 자극하고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을 갖는다. 제주도는 교육 프로그램 시범 운영 후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가맹점에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운영하고 제주꿈바당 교육문화 바우처 이용 학생들은 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해 바우처 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제주꿈바당 교육문화 바우처사업은 ’20년부터 도와 교육청이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취약계층 청소년 대상으로 연간 30만~50만 원의 학습비를 지원 중이다. ’23년 이용자는 4,548명이며, 가맹점에는 서점 및 독서실, 예능계열 학원 및 교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한라생태숲에서 운영되고 있는 산림교육 프로그램인 숲해설 및 유아숲교육에 1만 2,00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뤄진 올해 숲해설은 전문 숲해설가 2명을 배치해 상시프로그램과 주말 숲체험·특별 프로그램 운영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유아부터 성인까지 약 6,100여명이 참여했다. 유아숲 교육은 전문 유아숲지도사 3명을 배치해 도내 어린이집·유치원을 대상으로 주중 정기교육, 주말 유아숲·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유아와 교사, 학부모 등 약 6,5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산림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약 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결과 참여자 중 약 99.3%(매우만족 89.8%, 만족 99.3%)가 아주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한편, 한라생태숲 숲해설은 생태숲의 14개 테마숲과 탐방로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누적인원 13만 5,000여명이 참여했다. 유아숲교육은 생태숲의 유아숲체험원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누적인원 3만 8,000여명이 참여했다.
시민행정신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환경유해인자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자 취약계층을 위한 실내 개선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전국 취약계층 250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환경부의 지방자치단체 수요조사를 통해 지난 3월 제주도는 51개소를 신청했다. 환경부는 5~8월 신청자를 대상으로 실내 환경오염물질 진단, 컨설팅을 실시했고, 지난 11월 제주지역 지원가구 9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가구는 저소득 4가구, 장애인 3가구, 홀로어르신 등 2가구로 주택 노후 및 곰팡이 발생, 벽지훼손 등 실내 환경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와 사회공헌기업이 협업해 취약계층 거주 공간에 대한 실내환경 개선공사를 진행한다. 사회공헌기업은 친환경 도배와 벽지를 제공하고, 제주도는 시공비(1,700만 원)를 지원한다. 선정된 취약계층 9개소에 대한 11월 현장 실사를 토대로, 가구당 10평 내외 도배 및 장판 교체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0일경에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취약계층을대상 실내환경 개선공사는 유해 환경인자로부터 도민 건
시민행정신문 강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대체 수자원인 빗물 이용 확대를 위해 오는 12월 18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 희망자를 모집한다. 빗물이용시설은 비닐하우스와 지붕 등에 내린 빗물을 저장탱크에 모아 농업용수, 조경용수, 청소용수 등으로 활용하는 시설이다. 신청대상은 집수시설(지붕) 면적이 300㎡ 이상인 건축물이나 비닐하우스 등이 완비돼야 하며, 집수시설이 없는 경우에는 내년 3월 말까지 준공 가능한 건축물 또는 비닐하우스 등에 한해 지원된다. 보조금액은 시설용량(50톤, 100톤, 150톤, 200톤) 기준으로 총 공사비의 50%를 지원한다. 내년 1월 9일까지 희망자 접수 후 2월까지 현장조사와 서류심사, 보조금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조사업자를 선정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와 다르게 내년도 사업에는 토공사를 제외한 빗물이용시설과 빗물유량계뿐만 아니라 빗물이용배관에 설치하는 여과기(50㎜)를 추가로 지원한다. 올해 사업 신청 후 혜택을 받지 못한 예비자(사업포기자, 보조금 지원 이력으로 후순위 예비자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제주도립미술관은 14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제주현대미술관 분관에서 '자연의 소리, 봄'을 주제로 박광진 화백의 작품을 상설 전시한다고 밝혔다. ‘자연의 소리, 봄’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 1세대 작가 박광진이 제주현대미술관에 기증한 149점 중에 제주풍광 20점을 선별해 구성됐으며,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아낸 박광진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서는 제주 자연의 풍광의 매력에 심취해 50여 년을 제주 자연 풍광을 그려온 작가의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아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박광진 화백은 아카데믹한 화풍으로 한국화단의 사실적 구상회화를 이끌어온 원로화가로, 제주 자연 풍광의 매력에 심취해 50여 년을 제주 자연풍광을 그렸다. 자연이라는 소재는 작가의 예술여정과 늘 함께 해왔던 미적 탐구대상이었으며, 초기에는 장소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풍경의 소재를 다뤘으나 점차 특정 소재에 집중하는 변화를 보였고 그 대표적인 소재 중에 하나가 봄을 대표하는 소재 유채이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박광진 화백이 탄탄한 구상력에 기반한 제주
시민행정신문 이존영 기자 | 제주문화예술진흥원은 기획공연으로 리음앙상블과 함께하는 시(詩)실내악 콘서트 '고성현의 The Snowman'을 오는 23일 오후 5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악가 바리톤 고성현이 소프라노 강정아와 리음앙상블과 함께하는 공연이다. 기존의 실내악 연주 형식으로 풀어가되, 한 인간의 삶에서 사랑이 찾아오고 떠나가는 스토리를 실내악과 가곡, 아리아, 뮤지컬, 그리고 시낭송으로 담아낸 이색 콘서트다. 시(詩)실내악은 시(詩) 속에 음악이 있고, 음악 속에 시와 이야기가 녹아있는 공연이다. 리음앙상블은 시와 음악을 녹여내기에 단연 최적의 앙상블로, 바이올리니스트 전진주, 나윤아, 비올리스트 이기석, 첼리스트 최지호, 피아니스트 김다혜, 이경민 등 국내외 최고 수준의 기량을 자랑하는 연주자들이다. 오프닝곡으로 C. 가르델의 ‘Por una cabeza’(간발의 차이로, 여인의 향기 OST)에 이어서 소프라노 강정아가 ‘Je veux vivre’(꿈속에 살고 싶어라)로 제1장 ‘인연의 시작’의 문을 연다. 이어 문병란 시의 ‘인연서설’을 통해 사랑으로